오늘(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2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1,12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의 디폴트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다"며 "장이 진행될 수록 상승폭이 줄면서 환율은 1,12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선호 현상이 심화되며 달러·엔 122엔대로 급하게 떨어졌다 9시 10분경 123.12엔까지 올라갔고 123엔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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