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함께 1,170원선을 돌파하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73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8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그리스 우려가 다시 재개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의 달러매도세가 늘어나면서 11시7분 현재는 1,170.30원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강달러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당분간 환율은 1,160원 후반대에서 1,170원 후반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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