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값 인상(사진=YTN)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방침에 따라 수도권 지역 시·군·구가 쓰레기봉투값을 인상했거나 앞으로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는 8일부터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평균 2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리터(ℓ) 일반쓰레기 봉투의 가격은 기존 620원에서 750원으로 130원 오른다. 인천의 다른 구들도 남동구와 같은 수준으로 봉투 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마포구가 지난 1일 쓰레기봉투 값을 약 20% 인상하는 등 서울 25개 구 중 20개가 올해 쓰레기봉투 값을 올렸다. 도봉·강북·강서·서초·강남구 등 나머지 구도 내년 초까지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이는 수도권매립지공사가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인상한다고 고시한데 따른 조치다. 생활폐기물 1t당 반입수수료는 현재 2만50원에서 내년 2만4천520원으로 약 22.3% 인상된다. 이어 2017년에는 2만9990원, 2018년 3만667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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