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K세일데이', 업체별 할인 혜택은?

입력 2015-11-25 07:24  



유통업계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국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불을 놓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K세일데이`를 통해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역대 최대인 78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세일데이 행사를 연다.

지난해 겨울세일에 비해 남성패션 `빈폴`, 가전 `다이슨`, `헬러`, 구두 `바바라`, `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백화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 `노마진 상품`도 100억원어치 가량 준비했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100여개 브랜드(200여개 품목)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잉글레시나의 트릴로지 유모차(64만8천원), 프렌치불의 본차이나 커피잔 4인 세트(3만4천원), 애플 맥북에어(13인치·110만원), 애플워치(42㎜·44만9천원), 삼성전자 UHD 50인치 TV(14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사진)은 다음달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송년세일을 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늘렸고, 이월 상품은 80%까지 할인한다.

가격 인하 대표 상품은 LG 60인치 LED TV(180만원), 삼성 64인치 UHD TV(260만원) 등이다.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는 26일까지 `손정완 브랜드위크`를 열고 바지 코트 등을 10~20% 할인해 판매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여행용 파우치를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월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남성, 스포츠, 아동의류등 패션부문에서 100개, 생활 식품 등에서 100개 등 200개 초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지이크 코트(28만원), 세사 차렵이불(5만9천원), 까르마 쿠션(2만5천원) 등이 대표적 할인 상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은 가구 특가전을 열고 다우닝, 포룸, 인아트, 디자인벤처스, 대호온돌나라 등의 가격을 30%까지 내린다.

롯데마트는 K세일데이 주간을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등 인기 생필품 500여종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K세일데이를 맞아 저렴하게 선보이는 인기 생필품이 많은 만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홈플 K 세일`을 진행한다.

인기 생필품 3천여개 이상의 행사상품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전은 2015년 한 해 동안 인기를 끈 대형 가전들을 특가에 준비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최대 40%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연말을 맞아 해외 브랜드들의 시즌오프 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의 시즌오프 행사에는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미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훌라, 투미, 제롬드레이퓌스, 레베카밍코프, 코치, 모스키노, 스튜어트와이츠먼, 가이거, 말로, 힐앤토트 등이 행사를 시작했다.

27일부터는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겐조, 끌로에, 랑방, CH캐롤리나헤레라 등이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은 20~30%, 스텔라맥카트니, 돌체앤가바나, 도나카란, 질샌더, 에르마노설비노, 아크리스 등은 정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겨울 시즌에 맞는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CU는 이달 말까지 호빵 구매시 음료 할인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호빵 5종과 왕만두 2종을 낱개로 구매하면 `우유속코코아`, `콜드오렌지`, `사과퐁당 요구르트` 총 3종의 음료를 500원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말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숙취해소 음료와 차 10종을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편의점 해장 프로젝트`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또 23종의 양주·와인 할인대전을 열고 70%까지 가격을 낮췄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직접 겨냥한행사도 열린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7일)를 앞두고 무스너클, 드롱기, 르쿠르제 등 100여개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진짜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옥션에서는 30일까지 `블랙 에브리데이` 기획전을 열고 해외 직구 상품들을 최대 67%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은 프라다, 펜디,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등 해외에서 직수입한 35개 명품 브랜드의 1,100여개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명품 패션·잡화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티몬은 티몬페이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8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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