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1위' 삼다수 판매권 어디로?

입력 2016-05-27 10:18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생수시장 1위 브랜드 삼다수의 판매권은 어디로 갈까?

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외부 업체에 유통을 맡겨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1997년 12월부터 2012년 말까지 삼다수를 독점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제주도개발공사는 농심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광동제약과 위탁판매계약을 맺었다.

농심은 제주도개발공사와 법적 공방을 벌였으나 패했고, 이후 백두산 인근에서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 백산수를 판매 중이다.

제주도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삼다수 판매 계약은 올해말 만료된다.

양측은 계약 당시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건을 넣었기 때문에 연장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3천990억원에서 지난해 6천220억원으로 5년 만에 55.9% 성장했다.

삼다수가 올해 1분기 기준 45.7%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농심 백산수(6.8%), 롯데 아이시스8.0(5.2%), 해태 강원평창수(4.4%), 아이시스(2.6%)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삼다수 위탁판매 입찰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다수 판매권을 손에 넣으면 단숨에 생수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입찰 당시에는 광동제약 외에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등이 참여했다.

2천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한 농심이 삼다수 판매권 입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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