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활발한 생보사 M&A, 새 경쟁구도 구축"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7-24 12:28  



국내 생명보험업계에 M&A가 이례적으로 활발해지면서, 경쟁구도가 변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생명보험산업에 최근 이례적으로 M&A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소유구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M&A가 성사된 생명보험사는 녹십자생명·ING생명·우리아비바생명·동양생명·알리안츠생명 등 5곳이며, 지금도 ING생명과 KDB생명 등이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조 위원은 보험산업의 규제 변화로 생명보험산업의 M&A가 더 활발해질 것이며, 중국계와 은행계가 대형화되며 비중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저금리와 자본규제 강화로 자본확충 요구가 강해지고, 이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산업계·기타금융계·서구계 보험사는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계 금융사와 은행계 지주사가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를 인수해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계 생보사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중국 자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핀테크에 기반한 온라인 보험사업에 적극적이라 새로운 경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조 위원은 "대형화와 경쟁의 촉진으로 산업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며 "정책당국은 보험산업의 M&A를 더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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