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금융' 은행권 핀테크 춘추전국시대

조연 기자

입력 2016-07-25 17:56  

    <앵커>

    올 하반기 은행권에는 핀테크 열풍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연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시중은행들 역시 모바일뱅크, 멤버쉽서비스 등 모바일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타겟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일제히 강조한 것은 `핀테크`, 그리고 이를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할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먼저 우리은행은 모바일 금융브랜드인 `위비`를 활용해 통합 모바일플랫폼 구축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광구 우리은행장
    "위비뱅크로 시작해 4번째 막둥이 `위비마켓`으로 종합 플랫폼을 완성했다. 특히 부동산과 교육, 자동차 같이 규모가 큰 상품에 금융이 접목된다는 점이 다른 마켓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경쟁력이다."

    모바일뱅크와 메신저앱, 멤버쉽서비스에 이어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위비마켓`은 중소상공인들이 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우리은행의 위비톡을 통해 판매자와 쇼핑몰 간 정보를 교류하는 시스템도 구축될 계획입니다.

    위비마켓은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해 현지 소비자들이 국내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고 국내 중소기업에겐 수출 판로를 열며, 궁극적으로는 해외에서 모바일 금융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 거래실적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멤버십서비스의 시발점이기도 한 하나멤버스는 최근 출시 8개월여만에 회원 500만명 돌파, 일각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을 미리 선점한 효과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최근 삼성전자와 글로벌 진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만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을 우선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신한은행은 써니뱅크와 `FAN`클럽, 국민은행도 모바일플랫폼 `Liiv(리브)`를 시장에 선보였고, NH농협은행은 다음달 `올원뱅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인터넷은행인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올 연말과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디지털 이자`, 빅데이터 기반의 중금리 대출, 인공지능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내놓겠다고 밝혀 은행권 핀테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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