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한전 수익성 큰폭 개선...'전기요금 인하론' 확산

입력 2016-08-22 13:49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사들의 올 상반기 수익성이 작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영업이익률은 14.9∼22.5%를 기록하며 작년과 비교해 일제히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동서발전이 작년 상반기보다 9% 포인트 오른 22.5%의 영업이익률로 최고였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도 각각 20.6%와 2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7%와 6%에 그쳤던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올해는 16.5%와 14.9%를 각각 기록, 1년 만에 2∼4배 개선된 수익성을 나타났다.
5개 발전회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여 판매하는 한전도 작년과 비교하면 46% 증가한 6조3천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반기 182일로 계산하면 하루에 347억원의 영업이익을 번 셈이다.
이 같은 한전의 실적 호조는 전기 도매가격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전 전력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6월 전기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65.31원/㎾h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9년 7월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는데도 전기 도매가격은 외려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한전 영업실적이 크게 올랐다.
이처럼 한전과 발전사들의 실적 호조와 전기 도매가격 하락에 따라 일련의 여건을 반영해 소비자들이 쓰는 전기요금을 인하하고 누진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확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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