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피해 최소화 주력

입력 2016-08-31 20:11   수정 2016-08-31 15:55

    <앵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서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도록 하는 한편 비상 대응 체계를 구성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이 예상대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자 정부는 곧바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한진해운의 부채까지 짊어져야하는 합병보다는 우량자산 인수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한진해운의 선박 가운데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선박과 해외영업 네트워크, 핵심인력 인수할 계획입니다.

    한진해운은 현재 평택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59%와 부산신항만 지분 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등 핵심자산의 대부분을 매각해 자산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일부 선박과 영업네트워크, 항로 운영권 등 경쟁력 있는 자산이 남아 있는 만큼 우량자산을 살려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게 당국의 계산입니다.

    아울러 금융 시장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그동안의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관련 상황이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금융당국은 시장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