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굴욕'..길 잃은 경제외교

한창율 기자

입력 2017-01-16 17:20  

    이슈: 경제 외교 올스톱

    분석: 정부·민간 채널 '마비'





    <앵커>

    도널드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나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역 뿐만 아니라 국제질서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각 나라의 경제외교가 대단히 중요한데요.

    대한민국의 경제외교는 정치·군사적인 이슈가 경제로 확대되면서 미국과 중국·일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길 잃은 대한민국 경제외교, 먼저 미국과의 상황은 어떤지 한창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차기 정부와의 관계 설정이 매우 중요한 이 시기.

    트럼트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 기조에 맞춘 듯한 발언을 하며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상황속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경제 방향을 제시하고 차기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확대해 국익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빈 손'과 '굴욕'

    동맹국 경제부총리가 방문했지만, 정권 인수위 관계자들과 만남 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트럼프 당선인 경제자문단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인사를 "대미 무역흑자를 축소해 나갈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는 굴욕적인 '카드'까지 던져버렸습니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이슈화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불리한 '카드'를 유일호 부총리가 써 버린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외교가 왜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만 연출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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