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언제 끝나나…살처분 3천800만마리 육박

입력 2017-03-30 10:11  


발생한 지 5개월 가까이 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일부 오리 농가 밀집지를 중심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의심 신고가 계속 접수되면서 좀처럼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충남 공주의 2만2천 마리 규모 육용 종계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이 검출됐다.
같은 날 전남 장흥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연말 집중적으로 발생한 H5N6형 바이러스의 경우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남 장흥,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H5N8형 AI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개 지역의 경우 H5N8형에 취약한 오리 농가가 밀집돼 있고, 계열농가뿐만 아니라 한 농장주가 농장 여러 군데를 운영 중인 경우도 꽤 있다"며 "이미 바이러스가 퍼져 있다고 보고 있고, 농장 간 차량 이동 등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도 의심되는 등 위험 요인이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AI 최초 발생 이후 살처분된 가금류는 모두 3천781만 마리에 달하며, 이 가운데 닭은 전체 사육대비 20.3%에 해당하는 3천148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오리의 경우 10마리 가운데 4마리에 가까운 37.9%(332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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