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묶인 'LPG 자동차', 대중에게 풀릴까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4-30 10:33  



LPG 자동차의 등록대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LPG 자동차 등록대수는 218만5,114대로 지난해 보다 9만547대 줄었다.

LPG 자동차는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외환위기 사태 이후 4년 간 113만대가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됐다.

그러나 세제개편으로 LPG가격이 오르고 신차 출시가 부진한 데다 경유차가 인기를 끌면서 2011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LPG차는 휘발유나 경유 자동차와 달리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어 택시나 렌터카, 장애인 등만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사용 규제에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LPG 연료가 휘발유나 경유 등 다른 에너지 원에 비해 희소하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탈리아나 폴란드, 터키 등 해외에선 LPG차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터키의 경우 2015년 말 기준 보급대수 427만대로 승용차 중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최근 정부도 LPG차 규제 완화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반인도 LPG차를 이용할 길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디젤 차량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셰일가스 증산으로 LPG 생산도 늘고 있어 가격도 하향 안정세가 예상되는 만큼 LPG차 유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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