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점포…금융소비자의 명암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9-19 16:51  



    <앵커> 금융점포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비대면거래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편리하겠지만 모든 소비자들이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박동식 씨는 편의점 ATM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찾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주거래은행을 바꿨는데 점포는 없지만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박 씨는 인터넷은행을 통해 대출까지 받아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식(35세) / 직장인

    “집 근처에 은행이 없어졌어요. 주변에 또 새로 생긴 가까운 은행을 찾다보니 주거래은행을 바꾸게 됐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면서 지점에 상관없이 불편함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참여해 만든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입니다.

    실손보험부터 자동차보험, 보장성보험 등 대부분 보험 상품을 조회하고 비교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점포에 직접 가지 않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PC 앞에 앉지 않아도 모바일로 보험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은행과 보험은 물론이고 증권사들도 비대면 계좌 개설을 확대하면서 영업시간에 맞춰 금융점포를 찾아가야할 불편함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비대면거래가 늘어나고 점포가 줄어드는 것이 모두에게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10명 중에 2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13.7%) 30대의 62%가 이용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자산관리와 같이 좀 더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금융서비스는 금융점포 축소로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 차장(PB) / 하나금융투자 클럽원금융센터

    "아무래도 고령의 투자자들은 온라인거래가 익숙하지 않으시고 아주 기초적인 것들이라도 만나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편입니다. 저희도 자산관리를 하는데 고객과의 교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여전히 대면거래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층이 적지 않은 만큼 금융사 입장에서는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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