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車보험 시장…동부화재 '약진'

장슬기 기자

입력 2017-10-23 09:05  



    치열한 車보험 점유율 경쟁

    <앵커>

    자동차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의무보험인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보험사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그간 자산규모순으로 굳혀져있던 자동차보험 시장 순위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해보험업계 '빅5'로 불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업계 점유율 2위였던 현대해상이 동부화재에 자동차보험 2위자리를 내줬습니다.

    작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3위에 머물렀던 동부화재는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 1조6393억원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습니다.

    네이게이션과 연동해,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특약이 가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동부화재 관계자

    "다른 회사에는 없는 할인특약, UBI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인해…(보험료가) 10%까지 할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확대된 것 같습니다."

    업계 '빅5'인 메리츠화재도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는 5위 자리를 한화손해보험에 내줬습니다.

    올 상반기 한화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336억원, 메리츠화재는 4,082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그간 자산규모 순대로 이어졌던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사실상 요동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보험사들은 올 초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자동차보험료의 가격, 보험료에 대한 민감도에 소비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첨단안전장치가 도입된 자동차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관련된 할인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일리지 특약 할인이나 블랙박스 할인 등 다양한 특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보험 시장 지각변동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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