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부상..'코스닥 완전 독립'

한창율 기자

입력 2017-11-23 17:52  



    <앵커>

    정부가 코스닥 시장 살리기에 나서면서, 거래소 지주사 전환 이슈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과 유가증권 시장과 파생시장 등을 완전히 분리하고 상위에 지주사를 둔다는 것인데요.

    국회도 여야가 어떤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음주 정도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창율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다양한 정책속에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 강화 추진이 있습니다.

    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에서 담당 하는 코스닥 시장을 분리해 완전히 독립된 시장으로 하겠다는 건데, 국내 증권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전부터 추진된 거래소 지주사 전환의 핵심입니다.

    이번 달 새로 취임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정부와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코드를 맞추며 지주사 전환 등에 반대의사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국회쪽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다음주 국회 정무위원회는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여기다 정무위원장이 거래소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여야 간사를 통해 결론을 요청한 상태라, 극적인 합의 도출도 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번 법안 심사때 제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인 금융위원회가 의견을 조율하고, 당정협의를 통해서라도 빨리 가져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문제는 지난 2015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 발전 방안의 하나로 꺼내 든 카드였지만, 탄핵정국 등에 휩쓸려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위험자본 육성을 통한 혁신 기업 만들기에 정부의지가 강해 코스닥 시장 경쟁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여당내에서도 코스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소 지주전환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소신 발언도 나오고 있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라 있습니다.

    그 동안 본사를 어디에 둘 것이냐라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매번 실패했던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맞물려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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