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 해운·조선사 무차별 돈줄 죄지 말아달라"

입력 2016-06-27 18:12  

부원장·시중은행 부행장 간담회…외화건전성 점검 철저 당부

금융감독원이 취약산업 분류로 자금난에 처한중소형 해운·조선사의 유동성을 지나치게 죄지 말라고 은행들에 요청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27일 여의도 본원에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박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해운업이 취약산업으로 분류되다 보니 중소형조선·해운사들이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기업인데 취약업종에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운·조선업종의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실적이 좋은 업체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는 강화하되 불필요하게 정상 기업의 여신을 죄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부원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과 관련해 은행들이 외화유동성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이날 브렉시트 관련 금융권역별 대응계획 점검회의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차입 여건 변화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별외화차입금, 대외 익스포저 관련 특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조처다.

박 부원장은 이밖에 다음 달까지 마무리 예정인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마무리해 달라고 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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