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체코에 램프공장 짓는다

입력 2014-07-27 09:00  

연산 75만대 규모…현대·기아차와 유럽차에 부품 공급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012330]가 체코에 자동차 부품인 램프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벤츠와 BMW 등 유럽 완성차업체들에도 부품 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램프 공장이 신설되면 노쇼비체 공장에 이어 체코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두번째 공장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체코 프라하에서 램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정 조인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과 체코의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까지 약 1천200억원을 들여 체코의 모슈노프 오스트라바 시인근에 부지면적 약 18만㎡, 공장면적 4만3천㎡ 규모의 램프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자동차 75만대 분량의 램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공장에서는 현대·기아차[000270]의 유럽 현지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생산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현대모비스의 부품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을 포함한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체코 램프공장이 설립되면 유럽 현지에 핵심부품생산 체제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물류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환율 리스크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어 현지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유럽의 다른 완성차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체코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차[005380] 공장과 슬로바키아에있는 기아차 공장 부지 안에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섀시모듈과 운전석 모듈, 프런트 앤드 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부지 안에는 유압제동장치(CBS) 생산공장도 별도로 지어 2012년부터 가동 중이다. 연간 60만대 규모의 CBS를 생산해 현지 모듈공장에서조립되는 섀시모듈에 장착하고 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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