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90%' LG전자 올레드TV 지배력 커진다

입력 2015-07-05 08:11  

中업체 가세…올해 전체 판매 40만대·2019년 700만대 전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4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LG전자[066570]가 9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올레드 TV 판매대수는 3만5천200대로 전년 동기(4천600대)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TV 시장 전체 판매대수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치지만 올레드 TV가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레드 TV 판매대수가 올해 40만대에 이어 2019년에는 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 보면 올레드 TV 개척자인 LG전자가 1분기 3만1천200대를 판매해 89%라는 독보적 지배력을 과시했다.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나 소니 등 일본업체들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업체들은 이미 LG전자의 뒤를 이어 올레드 TV 시장에 합류했다.

스카이워스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뛰어든 이후올해 1분기에는 창홍, 하이센스, 콘카 등 중국 메이저업체들이 가세했다.

스카이워스가 2천300대, 하이센스가 1천100대, 콘카가 600대, 창홍이 100대의올레드 TV를 1분기에 판매하면서 중국업체 전체 합계로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가 본격적인 올레드 패널 투자에 나섰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중국 TV 제조업체에 패널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만큼 하반기에는 중국업체의 올레드 TV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업체의 가세는 왜곡없는 시야각, 완벽한 검정 구현,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색상 등 올레드 패널 자체의 장점에다가 가격 마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레드 TV용 패널 평균 가격은 2013년 1분기 2천897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2천601달러를 거쳐 올해 1분기에는 1천165달러까지 하락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중국업체의 올레드 TV 경쟁력이 국내업체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시장 규모를 확장해 LG전자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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