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의류·외식 中企에 브랜드 관리전략 제공

특허청은 14일 중소기업의 브랜드 관리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산업별 '브랜드 관리전략'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산업분야는 개인과 중소기업의 출원이 많고 영세기업 비중이높아 브랜드 전략 수립환경이 열악하며 브랜드 침해사례가 많은 '의류'와 '외식업'이다.

의류산업은 산업별 상표출원 전체 4위(12%)로 업체의 96%가 20인 미만 중소업체로 구성돼 있다. 외식산업은 2014년 서비스업 출원 2위(24%)를 기록했다.

브랜드 관리전략은 브랜드 개발부터 상표등록을 통한 권리화 과정을 거쳐 외국시장 진출까지 종합적인 전략을 소개해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자사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산업의 시장환경 분석, 브랜드 개발전략 가이드, 브랜드 개발용 핵심단어별 상표정보 분석, 브랜드 경영 관리와 분쟁사례를 통한 마케팅적·법률적 브랜드 관리전략, 중국시장 진출전략 등이다.

상표개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법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상표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3월부터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회원사 등을 상대로설명회를 열어 관련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전략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상표심사의 경향도 산업현장의 시장거래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제공되는 핵심정보를 산업계 전반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브랜드 전략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성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