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서비스 불통, 백업시스템 구축 미흡 탓

입력 2014-04-21 15:34   수정 2014-04-21 15:36

삼성SDS의 과천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부 전산서비스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카드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와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홈페이지 서비스 불통 지속으로 고객들의 불편과 항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서비스 불통 원인은 온라인 메인서버와 백업서버가 같은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과천에 메인서버를 두고 수원에 백업서버를 두어 현재 무리가 없지만, 온라인의 경우 수원으로의 백업시스템 구축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15년 2월까지 백업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2013년 5월부터 보완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현재 온라인의 서비스 정상화가 늦어지는 데에는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엔지니어링 담당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복구시점은 오늘 저녁 상황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체크카드의 경우 23개 제휴 금융사 가운데 처음에는 18개 금융사가 불편을 겪었지만 현재는 5개 금융사로 줄었고, 현금서비스 제한도 27개 제휴사 중 초기엔 12개사가 안 됐지만 현재 3곳으로 줄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구작업이 끝나면 약관에 따라 보상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화재로 건물 11층에 있는 장비 일부가 손상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회선 70만개 중 20만개도 불통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SDS측은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최선의 복구노력을 다할 것이며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고객업무의 연속성을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불편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삼성SDS는 이번 화재가 UPS(무정전 전원장치) 증설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번 화재는 UPS 증설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도중 발전기 외부 연도(煙道·연기가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통로)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후 삼성SDS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를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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