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퇴 8천명 신청‥매년 7천억 절감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4-22 08:51  

<앵커>
어제(20일) 마감된 KT의 명예퇴직 신청 결과 모두 830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년 약 7천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기대됩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KT가 특별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KT는 어제(21일) 마감된 명예퇴직 신청접수에서 총 832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단행된 명예퇴직 규모가 5천5백명~6천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사상 최대 규모 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도 과거 수준인 6천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2천명이나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입니다.

또 단일 기업의 1회 감원규모로도 국내 기업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KT의 직원수는 3만2천명에서 2만3천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KT는 매년 7천억원의 인건비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의 평균 연령도 낮아집니다.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재직기간은 26년으로 조사됐고,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 할 경우 KT직원의 평균 연령은 현재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집니다.

KT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퇴직금 외에 최대 2년치 연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1인당 명예퇴직금은 평균 1억7천만원 정도로 8천여 명의 명퇴 자금은 1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로써 KT의 2분기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T는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30일부터 명예퇴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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