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기사회생'‥이통3사 채권상환 2년 유예

입력 2014-07-24 17:02   수정 2014-07-24 17:29



벼랑끝에 몰렸던 팬택이 가까스로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늘(24일) 팬택 상거래 채권의 상환을 향후 2년 간 무이자 조건으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환 유예 대상 채권은 총 1천531억원 규모로 이통3사가 팬택과의 거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상거래 채권 전액입니다.

이통사가 보유한 채권 규모는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900억 원,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500억 원, 400억 원 가량입니다.

이통사가 채권상환 유예를 결정함에 따라 팬택은 협력업체들에 대한 300억 원 가량의 상거래 채권 상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팬택 살리기의 핵심으로 꼽히던 `최소 물량` 보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통사들은 "단말기 구매는 이통통신 3사가 시장에서의 고객 수요 및 기존 재고 물량 등 각 사의 수급 환경을 고려해 사업자별로 판단할 것"이라며 사실상 최소 물량을 보장해주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팬택은 "어차피 우리 제품은 소비자가 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채권단 가결 이후 구체적인 다음 전략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팬택의 채권단은 이통사들이 제시한 채무상환 2년 유예 결정을 통해 워크아웃을 그대로 진행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무난히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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