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파수'700MHz 방송vs통신 기싸움 '팽팽'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7-31 16:11  

정부가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기술방식으로 LTE를 선정하면서 LTE망을 운용할 주파수로 700MHz 대역이 합당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황금주파수 대역으로 불리는 700㎒ 대역의 용도를 두고 방송사와 통신사의 기싸움이 다시 주목받고있습니다.

최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700㎒(메가헤르츠) 대역의 용도를 재검토 해야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양측의 주장은 더 팽팽한 상황입니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700㎒(메가헤르츠) 대역 재검토`발언과 관련해 “그동안 일관되게 이어져온 정책을 번복하면 시장에 미칠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롱텀에볼루션(LTE) 대중화와 더불어 늘어나게 될 트래픽(접속량) 폭증에 따른 주파수 부족 때문에 700㎒ 주파수 대역 확보가 절실한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협회도 성명을 내고 700㎒ 대역 전체를 재난방송이 포함된 공공안전 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방송협회는 기존 700㎒ 대역 용도 결정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계획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시점에 수립됐기 때문에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700㎒ 주파수 대역은 지난 2012년12월31일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면서 사용 가능해진 대역입니다.

이 대역은 여타 고주파 대역에 비해 도달거리가 길어 기지국이나 안테나 수가 적어도 전파 전달이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012년 1월 방통위는 700㎒ 주파수 대역 가운데 40㎒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주파수 대역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연구반을 운영해 적합한 용도를 찾아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주파수 심의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700MHz의 용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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