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추석연휴 평균 4.3일 상여금 93만2천원

올해 기업체의 추석 연휴는 평균 4.3일, 상여금은 93만2천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08개 기업을 상대로 추석연휴와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는 4.3일로 작년에 비해 0.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휴는 일요일과 겹쳤으나 토요일과 대체휴일 등을 활용하면서 조사 대상의 81.5%에 달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4일 이상 쉰다고 응답해 주말과 이어진 작년 연휴에 비해 휴무 일수가 0.1일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업 규모별 휴무 일수는 대기업은 4.8일, 중소기업 4.1일로 대기업이 0.7일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의 70.3%는 5일 이상 쉬는 반면, 중소기업은 5일 이상 쉬는 곳은 35.6%에 불과했습니다.

대체휴일인 내달 10일 휴무하는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의 70.5%인 가운데 대기업은 89.2%, 중소기업은 62.8%가 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93만2천원으로 작년보다 9천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지급액은 117만2천원으로 작년보다 3.2%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86만4천원으로 2.1% 올랐습니다.

상여금 지급방식은 고정상여금이라는 응답이 78.9%로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14.6%, 고정상여금과 별도휴가비 동시 지급은 6.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48.2%(악화 38.8%·매우 악화 9.4%)로 작년보다 5.9%포인트 높아진 반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7.1%(개선 6.7%·매우 개선 0.4%)로 작년(14.4%)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