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구글서울캠퍼스··창업환경 '관건'

입력 2014-09-19 09:28  

<앵커>

구글이 최근 국내 창업가 지원을 위해 세계 3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에 앞서 세계 두 번째로 설립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구글캠퍼스와 인근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센터를 현지에서 한국경제TV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군인들은 물론이고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나누며 열띤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경제도시 텔아비브 시내 가장 번화한 곳에 있는 구글 캠퍼스입니다.

구글은 런던에 이어 텔아비브에 2012년 1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창업지원 캠퍼스를 설립했습니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구글이 제공한 공간과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가정신을 배우며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세미나를 열며 미래의 세계적인 기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늘 전쟁위험이 있는 곳에 굴지의 외국기업이 투자하고 창업가들을 돕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로이 글래스버그 구글캠퍼스 매니저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창업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이스라엘에서 이뤄지는 개발과 기술, 아이디어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좋다. 이 지역의 기업 열정과 개방성, 새로운 아이디어,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 등은 우리가 돕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요소들이다.”

구글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12년 4월 텔아비브 인근 실리콘와디에 창업자 지원을 위한 벤처센터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잭 와이스펠트 MS 벤처센터 이사
"(이스라엘)텔아비브는 (미국)실리콘밸리에 이어 2번째 규모다. 텔아비브는 창업과 기업간 거래 및 특허출원이 많은 곳이고 자본 대비 벤처투자와 창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등 여러 이유로 이곳에 벤처센터를 설립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이 곳 실리콘와디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비교되는 이스라엘의 벤처 연구 단지인데요, 세계적인 기업 290여곳이 이 곳에 R&D 센터를 두고 세상을 바꿀 기술연구를 하며 유망한 벤처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애플과 인텔, IBM, 그리고 삼성과 LG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은 일찌감치 이스라엘에 글로벌 R&D 센터 둥지를 틀었습니다.

신기술 개발과 함께 향후 유망기술과 기업 M&A 물색작업에 유리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창업지원센터 설립은 경제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투자금을 돌게 하면서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이미 형성된 창업생태계에 기업들이 미래를 보고 자발적 투자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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