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10조5500억 써낸 이유 "100년 내다 본 결정"

입력 2014-09-19 08:29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께 현대차삼성전자를 누르고 한전부지의 새 주인으로 결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권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을 두고 대결을 벌인 삼성과 현대차 간의 승부에서 현대차가 웃었다.


현대차 그룹은 한전부지 낙찰가를 예상을 훨씬 웃도는 10조55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가격 10조 5500억원은 한전 측이 제시한 감정가 3조 3000억 원의 3배에 이르는 큰 액수다.


현대차가 한전부지 인수 금액으로 써낸 금액은 ‘단군 이래 최대 건설’이라 불렸던 용산 역세권 개발 때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써냈던 8조원 보다 더 많은 액수인 것이다.



이에 한전부지 삼성 입찰가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8일 재계에 따르면 증권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4조∼5조원을 써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삼성이 리저너블(합리적인)한 가격을 써낸 걸로 안다. 무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8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부지에 그룹의 제 2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대차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 업무시설과 함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 한류체험공간 및 공연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는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현대차그룹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가 될 줄 알았다"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가 더욱 성장하겠군" "한전부지 낙찰, 제2의 도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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