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빅딜'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삼성테크윈 넘기는 이유는?

입력 2014-11-26 13:15  




`삼성 한화 빅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한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이다.

계약 규모만 시장가격으로 1조9천억원대에 달한다.

하지만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 전체 빅딜 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복수의 주요 계열사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매각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딜로 삼성그룹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두 회사만 남기고 화학부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삼성정밀화학은 신수종 사업인 2차 전지분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남기기로 했다.

삼성은 화학·방산 부문을 처분함으로써 그룹 구조를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로 단순화하게 됐다.

이번 빅딜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 경영권의 승계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위산업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고 재계 서열 9위로 올라선다.

자산규모 37조원인 한화그룹은 자산가치가 13조원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 4개사를 한꺼번에 인수함에 따라 한진그룹(39조원)을 추월하게 된다.

삼성과 한화는 한화 측이 올해 4∼5월 삼성테크윈 사업부 인수를 삼성 측에 제안했고 이후 6개월여에 걸친 협상 끝에 빅딜을 마무리했다.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 매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 어마어마한 계약이네"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 블락버스터 보는 것 같네"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 드라마 한 장면 같음."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까지 넘겨?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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