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90.3···11개월만에 최저치

입력 2014-12-28 21:34  

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전망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0.3으로 3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면서 올 2월(88.7)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새해 첫 달인 1월 경기전망은 2011년(101.8) 이후 4년째 기준선 아래를 나타냈습니다.

BSI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답변이 어둡게 보는 것보다 많았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전경련은 새해 첫 달 경기전망이 이처럼 부정적인 데 대해 전반적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소비여건이 부진한데다 중국 경기 둔화, 원·엔 환율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10.5%에서 17%로 전격 인상했는데도 당일 루블화가 달러당 80루블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대외 변동성이 커진 것도 요인이 됐습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2.8), 수출(91.4), 투자(95.0), 자금 사정(95.4), 고용(98.7), 채산성(91.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습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2월 실적치 역시 95.4로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부문별 12월 실적치는 내수(98.5), 수출(93.2), 투자(96.1), 자금 사정(97.8), 재고(104.8), 고용(98.2), 채산성(96.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습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수요 창출과 경제심리 회복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핵심 분야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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