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연이은 수주발표, '봄날' 오나

입력 2015-03-06 14:56  

<앵커>

최근 조선업계가 잇달아 수주소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해운들의 발주량도 늘면서 수주 전망과 조선주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꽁꽁 얼어붙었던 조선업계에 봄 바람같은 수주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영업손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와 유조선 2척,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들어 9억 달러 어치를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에 이어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점을 보이는 LNG선을 중심으로 14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 수주 실적을 보인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세계 최대급의 컨테이너선 4척을 최근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10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8%를 수주하며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수주 전망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세계 주요 해운사들의 선박 발주가 늘고 있어 지난해보다 업황이 나아질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바뀌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조선주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중국과의 경쟁에서 좋아지는 부분, 수주 전망이 좋아지고 있고 경쟁구도가 우호적입니다. 좋아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주가는 지금 거기에 미치지 못하게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

연이은 조선사들의 수주소식에 가라앉았던 조선업계가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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