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새 시대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5-21 21:54  

<앵커>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치료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던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이는 신약들이 출시되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면역계의 이상으로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20, 30대에도 갑자기 찾아오는 이 병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는 50만 명에 달합니다.

1900년대 초·중반에는 소염제나 스테로이드제등 단순 통증완화용 약만이 사용됐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 질병진행을 늦추고 차단하는 제제가 개발되면서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450억원 대로 대표적인 치료제는 휴미라와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들입니다.

원리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TNF 알파가 수용체와 결합해 활성화 되는 것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투약 환자 중 70% 정도에게만 효과가 나타나고 결핵 발병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JW중외제약의 바이오신약 악템라입니다.

2013년 출시된 악템라는 IL6라는 또 다른 염증 유발 단백질에 작용해 일반 환자들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로 낫지 않았던 경우에 특히 효과적인 약으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
“항 TNF 제제에서도 반응을 하지 않는 환자들이 30~40%있기 때문에 그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다른 표적 물질인 IL6라든지 다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제제들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돼 있고 그러한 치료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TNF 알파 억제제와는 달리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JW중외제약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호종 JW중외제약 부장
“기존 TNF는 MTX라는 경구용 류마티스 제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에 효과가 좋았었는데 악템라는 새로운 제제이면서 특이하게 단독요법으로도 TNF가 복합요법으로 사용했던 정도의 약효가 나왔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맞는 정맥주사와 집에서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등 총 세 가지 형태로 출시돼 환자들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해 36억원이었던 악템라 매출을 올해 80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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