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재료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후 사내에서 추가 인력 구조조정과 협력사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습니다.
권 사장은 이와 함께 사업본부 대표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해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미래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본부별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후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은 조건 없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달성한 선박 누적 2천척 인도를 기념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권 사장은 이같은 발표를 통해 "재창업의 각오로 힘을 모아 우리 가정의 아내와 자녀는 물론, 울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자"며 "새로운 각오로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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