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중 38개사,순자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더 낮다

입력 2015-07-02 10:57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순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이 38개사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기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굴지의 현대차,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우량 금융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6월 30일 종가 기준 시총을

지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와 비교한 결과, 시총이 순자산 가치보다 적은 기업이 38곳에 이르렀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이 38%나 된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PBR은 1배를 기준으로 1배 이상일 경우 기업의 청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1배 이하일 경우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순자산 가치는 17조9천억원인데 시가총액은 6조6천280억원에 불과,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37.0%로 시총 100대 기업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가스공사도 순자산 가치가 10조2,720억인데 비해 시가총액은 3조9천880억원에 그쳐 순자산 가치 대비 시총 비중이 38.8%로 3분의 1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40.0%), 롯데쇼핑(44.1%), 포스코(47.4%), 기업은행(49.5%)을 포함해 6개사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KB금융(51.4%), 현대차(51.6%), 한국전력공사(54.1%), 현대중공업(55.6%), 현대제철(57.1%),

삼성SDI(66.0%), 대림산업(66.8%), 삼성카드(67.1%), 신한지주(67.3%), LG전자(67.4%), 한화케미칼(68.3%),

KT(70.0%), 삼성중공업(71.6%), SK이노베이션(73.9%), 한화생명(74.5%), BNK금융지주(74.5%), ㈜)한화(76.7%),

삼성물산(76.9%), NH투자증권(77.8%), ㈜GS(78.2%), LG디스플레이(78.9%), 기아차(81.8%) 등 나머지 32곳도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50∼100% 사이에 분포했다.

엘리엇의 공격을 받는 삼성물산은 76.9%로 그나마 괜찮은 축에 속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높은 기업은 시총 100대 기업 중 62개로 집계됐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인 메디톡스는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3,808.6%로 가장 높았고 한샘(1,920.0%),

한미사이언스(1,778.7%), 네이버(1,089.2%)도 1천%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한미약품(891.6%), 아모레퍼시픽(814.0%), 코웨이(730.6%), LG생활건강(718.8%), 호텔신라(594.8%), 제일모직(508.8%),

오리온(484.0%), 삼성SDS(483.9%), SK C&C(453.0%), 동서(369.4%), 오뚜기(326.4%), 다음카카오(303.3%),

현대글로비스(269.2%) 등 32곳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2∼10배에 달했다.

삼성전자(115.6%), SK텔레콤(140.7%), 롯데칠성(144.7%), LG화학(152.6%), 효성(174.8%), CJ제일제당(194.3%) 등 26곳은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는 높았지만 2배 미만에 그쳤다.

100대 기업 전체의 시총은 1,007조 5,500억 원으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 915조 3,440억원을 10.1% 상회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