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인기'‥'역대 최다판매' 코앞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7-30 06:21  



올해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열풍이 거세다.

경기 불황으로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가 역대 최다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총 1만5천95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968대)에 비해 1천여대 더 팔렸다.

2008년 하이브리드카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해는 2012년으로 3만1천236대였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만큼만 하반기에 팔려도 2012년 최다 판매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3만3천~3만4천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선보이고 기아차[000270] 또한 신형 K5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라 판매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도 하반기에 계속된다.

특히 현대차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개발명 AE)은 전 세계 베스트셀링카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잡고자 나오는 것이라 기대감이 크다.

차세대 아반떼를 기반으로 5도어 해치백 형태로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에도 성능이 좋은 국산 하이브리드카 모델이 많아지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까지 출시되는 등 호재가 많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카 열풍에는 정부 지원책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카를 사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97g/km 이하로 배출하는 LF쏘나타 등 하이브리드카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환경부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에 현대차가 1만2천45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팔아 전년 동기(9천627대)에 비해 2천400여대 늘면서 하이브리드카 열풍을 주도했다.

르노삼성은 이 기간 120대에서 259대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 5천121대에서 올해 상반기 3천578대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주춤했다.

그러나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 등이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어 상반기 판매 부진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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