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백광산업 라이신 사업 인수‥17년만에 '부활'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8-26 18:37  

대상이 17년만에 라이신 사업에 다시 나섰습니다.

대상은 26일 중견 화학제조업체 백광산업으로부터 총 인수금 1천207억원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8년 IMF 등의 여파로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사(社)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매각한지 17년만입니다.

대상은 이번 라이신 사업 인수로 2017년까지 전분당 6,000억원, 라이신 3,000억원, 바이오 1,500억원 등 소재시장 매출 1조 이상을 달성하고, 라이신 외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전분당과 바이오, 라이신을 2016년 그룹 창립 60주년 이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라이신은 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전 세계 라이신 시장은 지난 2009년 125만톤(2조5천억원)규모에서 2014년 210만톤(4조2천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명형섭 대상 사장은 "라이신 사업은 IMF 이전 대상의 주력 사업으로서, IMF 극복 이후 경영안정을 통한 라이신 사업 부활이 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201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전분당, 바이오와 더불어 라이신을 소재사업의 한 축으로서 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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