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달 중순 해외법인장 소집…위기 타개책 마련

입력 2015-12-01 06:16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월 중순 세계 각국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을 불러 모아 신흥 시장 위기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는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 침체, 엔저 등으로 판매 여건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회동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정몽구 회장이 이 자리에서 내놓을 해법은 내년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그리고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시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셋째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잇달아 회의를 주재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한 645만여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실적 부진은 일본 업체들의 강력한 판촉 공세와 신흥시장 경기침체, 중국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 외부 환경 요인 탓이 컸다.

통상 11월과 12월에 글로벌 판매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량은 800만대를 조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내년에도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이번 회의에서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런칭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발휘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외부 경영환경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열리는 해외법인장 회의인 만큼 내년도 판매 확대 방안과 엔저 환율 대응, 신흥시장 침체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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