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오너 2세 체제 막내린다…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용퇴

입력 2015-12-01 07:16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65)이 용퇴하고 후임 대표이사에는 허연수 GS리테일 사장(54)이 내정됐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최고경영자(CEO)·임원인사를 오늘(1일) 확정해 발표한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막내 아들(8남)이다.

허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2년간 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허 창업회장의 2세 중 최근까지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한 사람은 허 부회장이 유일했다.

허 부회장은 재임 중 GS스퀘어 백화점, GS마트 등을 매각하고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유통업의 중심이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편의점 SSM 중심으로 바뀔 것을 예측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는 게 GS리테일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2009년 말 3,914개였던 GS리테일의 편의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9,045개로 늘어났다.

GS리테일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보다 70.3% 증가한 1,8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허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연수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GS25 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허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GS리테일의 캐시카우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허 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면 GS는 오너 2세 체제가 막을 내린다.

허 창업회장의 3남인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 허창수 GS 회장(67), 3남인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62) 등이 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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