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30대 그룹에 전방위 규제완화·지원 약속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2-04 17:14  


    <앵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 대기업 CEO들과 만났습니다.

    규제 철폐와 노동 개혁,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들이 쏟아지는 요청에,

    주 장관은 당장 규제를 풀고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첫 만남부터 대화는 부진한 수출 얘기로 시작됐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정부와 기업 모두 할 말도, 들을 말도 많았습니다.

    우리 경제에 불어닥친 위기를 정부,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셈입니다.

    수출과 내수를 살리려는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줄 것을,

    [인터뷰]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주력 산업이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또 거기에 걸맞게 새로운 대체 주력 산업을 발빠르게 창출해 나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새 먹거리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기업들은 정부가 규제 철폐와 노동 개혁에 보다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임상혁 /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세제 지원 또는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고요. 규제 완화, 개선이 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런 걸 말씀드렸고요."

    특히 기업들은 한국전력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전력시장에 민간 기업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SS와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형 전력사업에 속력을 내려해도 지금의 법으론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또 사물인터넷 시대, 스마트 가전의 소비전력 기준을 완화하고 정부가 정유사들의 원유 공동구매에도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란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지지부진한 노동개혁에도 정부가 속력을 내 달라고 기업들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정부는 부처간 장벽을 넘어 당장 풀 수 있는 규제는 풀고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돕겠다는 방침.

    동시에 오늘과 같이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매달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스탠딩]
    첫 만남부터 수출과 내수경제 살리기에 의기투합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와 30대 대기업들은 이달 말 다시 만나 올해 투자계획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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