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5천대 사전계약…"수도권 사는 30~50대 여성 주 고객"

입력 2016-02-13 10:09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세단 SM6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전 계약으로만 5천대가 팔려나가며 단번에 현대자동차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에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SM6는 주말까지 계약 건수가 5천대를 돌파했다.

사전계약 개시 이후 7일(영업일 기준)만이다.

이는 일반적인 중형 세단이 사전 계약 시 일평균 400여대씩 팔려나가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오는 16일 이후 본격적으로 각 영업점에 전시차가 들어오면 계약 대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시장에 차가 없는 상태에서 실물도 안 본 채로 한 주 만에 5천대가 계약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실물이 공개되면 고객 반응이 더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노삼성은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사전계약이 8천~1만대 가량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석 달간 2만대, 연간 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완성차 업체 5곳 중 유일하게 마땅한 신차를 내놓지 못해 판매 점유율이 곤두박질 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르노삼성이 올해 처음 내놓은 차가 다름 아닌 SM6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SM6 돌풍의 원인을 `중간지대 포지셔닝`에서 찾고 있다.

SM6는 중형차급이지만 준대형급의 실내 공간에다 대형차 수준의 고급 사양을 갖춰 중형차를 찾는 고객과 준대형차를 찾는 고객들을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중형차 수준(2천325만~3천25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해 메리트를 더했다.

SM6는 연령층으로는 30~50대가 두루 찾고 있으며, 성별로는 여성, 지역으로는 서울과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아반떼, K3, SM3 등 준중형차를 타던 서울과 분당의 주부 중에 중형차나 준대형 차를 고민하던 경우는 SM6가 딱이라는 반응"이라며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한 점이 여성들에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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