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이란 보건 시장…CMG·동아ST '첫 발'

입력 2016-05-02 23:00   수정 2016-05-02 22:50



    <앵커>

    54년 만에 이뤄진 한국과 이란의 정상회담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한 국내 제약·의료기기 업체 대표들도 현지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이란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CMG제약은 현지에서 조현병 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 계약을 체결합니다.

    CMG제약은 차병원그룹의 계열사로, 올해 초에도 이란과 유착방지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순방 길에 동행한 동아ST도 수출 제품 수를 4개로 늘리는 업무협약을 맺고,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의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보건의료 관련 기업 26곳 중, 제약사 6곳과 의료기기업체 2곳이 현지에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한국제약협회도 제약사들의 이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국 한국제약협회 실장
    "한국제약협회와 이란제약협회도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국내 제약사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구 8천만의 이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내 경제규모 2위의 국가입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풀린 후, 이란은 인프라 사업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20곳을 준공하는 등 대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와 혈액제재, 의료기기는 자국내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의료기기 업체에도 이란발 수출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도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조세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입니다.

    의료분야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수요가 매년 6.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란 시장이 국내 보건의료업계의 기회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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