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전기차, 1번 충전에 191Km 달린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5-24 17:44  

현대차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내달부터 본격 출고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km(복합기준 : 도심 206km / 고속도로 173km)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인증 받은 191km는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전기차들 보다 짧게는 43km, 길게는 100km 더 우수한 수준입니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 당시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이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 전 수치를 다소 보수적인 180km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가 탑재됐고,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했으며, 급속 충전 시 24분~33분 (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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