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가스개발, 해외자원사업 통폐합 논란 속에도 '훨훨'

조현석 

입력 2016-05-26 17:49  

    <앵커>

    해외자원개발을 마구잡이로 추진해 국민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동남아 지역에 투자한 가스전 개발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유가가 크게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하는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현장을 조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얀마 서부해안의 작은 마을 짝퓨에서 헬기를 타고 40여분.

    바다 한 가운데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포스코대우와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60%를 갖고 있는 미얀마 해상 가스전입니다.

    이곳엔 우리나라 전체가 3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가 묻혀 있습니다.

    현잰 하루 만 톤 정도의 가스를 생산해 미얀마와 중국에 전량 수출합니다.

    <인터뷰> 백승돈 포스코대우 생산운영팀장
    “현재 안정적인 생산운영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25년 동안 1일 5억 입방피트를 생산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탐사, 시추, 운영까지 모두 우리 기술력이 주도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로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알짜 가스전이라는 겁니다.

    실제 유가 40달러선을 유지한 올해 1분기, 이곳에서 1천억원 정도의 이익을 올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타고 동쪽으로 3시간.

    다시 차로 1시간을 달리자 바닷가에 플랜트 시설이 나타납니다.

    지분 15%에 가스공사가 생산에서 운영까지 참여한 첫 해외 LNG 액화기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시설이 지하 3천미터에서 뽑아올린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는 시설입니다. 연간 생산량은 200만톤. 한국과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습니다.

    상류 가스전을 포함해 5천300억원을 투자한 이곳은 올해부터 앞으로 12년 동안 매년 800억원씩 안정된 수익이 가능합니다.

    투자한 돈의 두 배 정도를 가스공사가 거둬들이는 셈입니다.

    자체 인력을 파견해 액화기지 운영기술을 쌓고 있다는 것도 보이지 않는 이익입니다.

    <인터뷰> 김점수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
    “가까운 미래에 가스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국내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기술 수출의 또 하나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만들어나가는 큰 경험이 되는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외자원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돼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과 함께 포기까지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자원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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