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반덤핑관세 폭탄' 현실화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7-22 06:54  

<앵커>
미국이 우리나라 철강업체에 최대 47.8%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를 물릴 방침이어서, 보호무역조치에 국내 업체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에 최대 47.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현대제철이 47.8%, 동국제강이 8.75%, 포스코와 동부제철 등 나머지 기업들은 평균 31.7%의 관세를 받게 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한 내부식성 철강은 59만4,000톤, 금액으로는 5억1천만달러로 우리돈 6,000억원이 넘습니다.

현대제철이 17만톤, 동국제강과 동부제철이 각각 15만톤, 그리고 포스코가 5만톤 규모로 수출하는 제품들입니다.

높은 반덤핑관세로 수출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우려입니다.

한국 세탁기에도 반덤핑 관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해 각각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수 침체로 현지 기업들이 매출 회복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반덤핑 제소 공세를 펼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반덤핑 판정은 한번 내려지고 나면 뚜렷한 대응방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WTO 제소에 나서더라도 법정 싸움에 걸리는 시간만 최소 3년,

이미 물린 관세를 소급해 돌려주지도 않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져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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