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이익, 5년 만에 SKT 눌렀다

입력 2016-07-29 17:00  


    <앵커>
    이동통신업계 만년 2위인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1위 SK텔레콤을 앞섰습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춤한 사이 추격에 성공한 겁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서브>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270억 원.

    증권가 예상치인 3,700억 원보다도 600억 원 가까이 많습니다.

    5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사업자 SK텔레콤을 추월했습니다.

    외형 뿐 아니라 내실에서도 KT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이동통신사의 수익률을 측정하는 주요지표인 가입자당 월평균매출, ARPU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 SK텔레콤을 4년 만에 처음으로 앞질렀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의 배경엔 유·무선·미디어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꼽힙니다.

    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유선 사업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미디어 사업에서도 미국 애니메이션 회사인 드림웍스 채널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제공하며 가입자 추가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KT렌탈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도 이익 증가에 한 몫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T가 영업이익에서 SK텔레콤을 계속 앞지르기는 어렵겠지만 ARPU의 우위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식 / 하나대투증권 통신 연구위원
    "KT가 SK텔레콤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나오는 구조가 분기별로 이어지긴 어렵겠지만 SK텔레콤이 돈 안되는 가입자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ARPU는 SK텔레콤과 KT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요."

    KT는 이 같은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2위 이동통신사 KT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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