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본해’ 표기 논란, 서해는 ‘황해’-독도는 ‘누락’…누리꾼 공분

입력 2016-08-22 13:30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매장 진출을 앞두고 개설한 한글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와 `모델 X` 등 전기차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을 내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세단형인 모델 S는 2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 X는 500만원, 보급형인 모델 3는 100만원을 결제해야 하며 이후 차량을 주문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승신청은 모델 S로 한정되며 서울에서만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시승을 신청하면 "저희는 현재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귀하를 위한 맞춤형 시승 체험의 준비가 되면 테슬라 스텝이 연락드리겠다"는 메시지가 뜬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한국 매장 개설을 앞두고 한글 홈페이지를 먼저 연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 복합쇼핑몰과 서울 강남에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한국에 진출하겠다는 테슬라의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 서해를 ‘황해’라고 표기한 점이다. 특히 독도는 지도에서 아예 누락되어 찾아볼 수조차 없다.

또한 지도에는 한국 테슬라스토어(전시장)와 서비스센터, 슈퍼차저(충전소)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온다.

누리꾼들은 “한국에 진출하겠다는 업체가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을 무시한 행위”라며 공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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