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배터리업계…"아직 안심하긴 일러"

유오성 기자

입력 2016-08-23 17:25  


    <앵커>
    중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국산 배터리의 중국 시장 진출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의 불씨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유오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발표한 건 지난 1월 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안전 검증`인데 실상 내막은 자국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업체를 견제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국내 업체들을 떨어뜨리며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자국 배터리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이른바 `비관세장벽`에 막혀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은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이같은 규제를 풀면서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중국 진출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한 필수 항목이었던 배터리 안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증이 빠진 겁니다.

    일단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한숨을 돌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보조금 기준만 바뀌었을 뿐 중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은 여전히 나오지 않은 탓에 언제 또 돌변할 지 모른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경연 / LG경제연구소 연구원
    여러가지 여건 변화에 예의주시하면서 관계 강화라던가 (국내 업체들의) OEM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백업으로 기술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일단 이달 말쯤 예정된 중국 정부의 5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남기 위한 대책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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