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후폭풍] ① 부품 협력사는 웁니다

입력 2016-10-19 15:34   수정 2016-10-20 18:39



<앵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이 부품 협력사들로 이어지면서 피해액만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원부자재까지 전액 보상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 완전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에 홍채인식 렌즈를 납품해온 경기도 성남의 한 중소기업.
갤노트7이 갑자기 단종되면서 생산라인이 멈춰선 지 벌써 수일 째입니다.
만들어 놓은 렌즈는 고스란히 생산현장에 쌓여있습니다.
[인터뷰] 협력사 관계자
"단종이 됐다고 해서 일단 생산을 멈춘 상황인데 그 이후에 대한 부분을 아직 고객사(삼성전자)로부터 답을 들은 게 없습니다."
갤노트7 공개 당시 홍채인식 기능 수혜주로 분류됐던 이 협력사는 단종 결정 이후 주가가 30%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2달 여 만에 증발한 시가 총액만 76억 원에 이릅니다.
다른 협력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갤노트7 단종으로 당초 삼성에 납품하기로 했던 부품 생산이 죄다 중단되면서 실적 악화에, 주가 폭락까지 겪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추정하는 이들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피해액은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5조 원 규모.
갤노트7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1차 협력사만도 70여 곳에 이릅니다.
이처럼 단종에 따른 불똥이 협력사들로까지 번지자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부품 재고 물량 모두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에게 2천억 원 안팎의 보상금을 지원해 완제품 뿐 아니라 원부자재까지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갤노트7 단종으로 인한 협력사들의 매출 감소를 갤럭시S7과 중저가 스마트폰 물량을 배정하는 것으로 메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보상액 산정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의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 구제가 얼마나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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