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차기 CEO에 한성숙 부사장 내정…이해진 의장도 물러나

입력 2016-10-21 07:07  



네이버가 차기 대표이사에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헌 대표가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입니다.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숙 부사장은 숙명여대 출신으로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7년에 네이버에 합류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대표 내정자가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와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섬세함, 시장의 흐름을 읽어 서비스로 빠르게 엮어내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김 대표는 퇴임 후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해진 이사회 의장 역시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을 이유로 의장직을 내려놓고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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