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사업 '위기'…'갤럭시' 출시 이래 영업익 최저

입력 2016-10-27 14:23   수정 2016-10-27 16:18



<앵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인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갤노트7 단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2분기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호조로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장미빛 미래를 꿈꿨지만

불과 3개월 만에 1천억 원의 흑자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이래 최저치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47조8,200억 원, 영업이익 5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4년6개월래, 영업이익은 2년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갤노트7 리콜 비용이 1조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다 생산·판매 중단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2조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실적 악화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갤럭시S7 시리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저가 신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늘려 떨어진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방침.

이후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사활을 거는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대,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를 도입해 위기를 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갤노트7 단종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합쳐 총 3조 원 중반의 기회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2조 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그룹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위기 극복이 오늘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재용 부회장의 중요한 경영 능력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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