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이해합니다, 기다립니다"…절박한 중국 달래기

입력 2017-03-26 19:12  


롯데그룹이 중국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서울 명동 일대 점포들에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중국어 홍보물을 게시하며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롯데는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포들 안팎에 게시물을 붙였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 현지에서 큰 타격을 입은 롯데마트들은 영업중단 상황에도 주변 중국인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24일 자)에서 "나는 중국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일찌감치 중국 투자에 나서 양국 우호 관계에도 일정 부분 기여해왔다"며 "큰 난관을 만났지만, 중국 투자에 대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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