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지 시각으로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위아래, 좌우 베젤폭이 이전보다 훨씬 좁아진 대신 화면 크기는 약 18% 넓어졌고 앞면 아래에 있던 홈버튼은 사라졌습니다.
16대 9였던 기존 화면 비율은 보다 날씬한 18.5대 1로 바뀌면서 21대 9 비율의 영화 등 동영상도 `블랙`이 거의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갤럭시S8`에는 애플 아이폰의 `시리`나 아마존 `알렉사` 등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가 탑재됐습니다.
음성이나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쓰면 쓸수록 사용자와 보다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 오키드 그레이 색상(좌)과 코랄 블루 색상(우)의 삼성 `갤럭시S8`
또 이번 제품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0나노 프로세서가 탑재돼 이전 `갤럭시 S7`보다 CPU와 그래픽 성능은 각각 10%, 21% 이상 나아진 반면 소비전력은 보다 낮아졌습니다.
예컨대 홍채와 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까지 가능해지면서 휴대폰 보안은 보다 강화됐고 잠금 해제는 보다 손쉬워졌습니다.
앞뒤 각각 800만, 1200만 화소에, F1.7인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또 흔들림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와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까지 모두 다섯 가지로, 삼성은 다음달 21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 `갤럭시S8`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 메이플 골드(좌), 미드나이트 블랙(중), 아크틱 실버(우) 색상의 삼성 `갤럭시S8`
이 밖에도 이번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은 `갤럭시S8`을 TV나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해 문서 작업을 손쉽게 하거나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삼성 덱스(DeX)`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또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집안 가전들을 하나로 모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커넥트`와 4K 해상도의 `기어 360` 카메라와 가상현실 체험기기 `기어 VR`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삼성 덱스`(좌)와 `기어 360`(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내놓으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확대해오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 왔다"며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과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